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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단풍이지는 도심에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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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단풍이지는 도심에 불빛*

 

 

찬란한 도심에 네온 불빛 속에서

은행잎이 떨어져 휘날리며

또 이렇게 한 시절이 지나갑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생과 사를 넘나들며 버거웠던 날

이제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

 

은둔에 벽을 허물고

도심에 불빛을 바라보며

숨 고르기를 하는데 만감이 교차합니다

 

커피 숲 테라스에 홀로 앉아

향이 진한 커피 한잔에

내가 나를 위로하며

 

살아 있는 기쁨에

그리움을 섞어 마시며

내일의 희망을 충전합니다

 

아무 일도 없었듯이

빠르게 변하는 세월 속에

멀어져가며 소멸하는 인연과

다가오는 인연이 오버랩 됩니다

 

따듯한 마음과 격려에

용기와 마음을 가다듬고

밤하늘을 바라보는데

 

샘물처럼 마르지 말아라

불같은 열정이 꺼지지 말아라

독백을 하며 다짐해 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도심에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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