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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설산에서 마시는 커피 향기

 

 

 

 

 

 

 

 

 

 

 

 

 

 

 

 

 

 

김영래

 

*설산에서 마시는 커피 향기*

 

 

칼바람에 눈보라가 치는 날

떠나고 싶은 강렬한 마음은

새로운 각오에 첫걸음이다

 

나는 가끔 도시에 이탈을 꿈꾼다

진정한 자유는 실행하는 자의 목이다

요즘같이 물질이 풍족한 시절에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체험을 했습니다

땀 흘리고 허기진 굶주림에 시달림이란

따뜻한 집밥이 얼마나 행복인지 생각해봅니다

 

혹독한 추위를 겪어본 사람은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감사함을

가슴 깊이 느끼고 음미하며 마신다

 

내 마음속에는 두 개의 방이 있다

기쁨과 슬픔이 각각 그 안에 살고 있는데

감정에 조절이 어느 한쪽을 다독인다

 

오늘은 하얀 세상 설산에서

하얀 마음이 되어 선한 기운을

가득 마시니 마음이 평안해지며

 

산도 하늘도 모두가

너무도 아름답게 보이고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우러납니다~~~*

 

 

 

설산을 찾는 발길은 영원을 살찌우는 헹굼 여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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