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삼척의 새벽 바다

 

 

 

 

 

 

 

 

 

 

 

 

 

 

 

 

 

 

 

 

 

김영래

 

 

*삼척의 새벽 바다 *

 

설렘에 꿈을 않고 떠난 출사

여행지에서 뜻하지 않는 세찬

강풍을 만나 모두가 망설이지만

 

사진장이에 뜨거운 열정은

아무도 말리지 못했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카메라를 챙기고

어둠 속을 헤치고 떠나갑니다

바다로 가는 길목 항구엔

 

벌써 부지런한 어선은

만선에 깃발을 날리고 들어옵니다

수평선 넘어 솟아오르는 태양이

 

붉게 타오르며

희망에 새날을 열어줍니다

바위에 부딪히는 철석 이는 파도 소리

 

찰칵거리는 금속성 셔터 소리에

환희와 희열에 가슴이 뜨겁습니다

돈이 되지 않는 일에 이렇게 빠져들 줄

 

내 어찌 생각이나 했을까

어쩌면 붉게 타오르는 저 햇살은

내 마음을 이해해 줄 수 있을 거야

 

한 컷에 열광하는 에너지를 채우려

돌아가는 길에 싱싱한 청어회를 떴습니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에 진미

 

강원도 고랭지 배춧속에다

미역에 싸서 먹는 아삭거리는 감칠맛

겨울 바다 여행엔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얼었던 얼굴에 한 순배 돌아가자

호탕한 웃음소리에 화색이 돕니다

오늘도 작은 행복의 감사함이 지나갑니다~~~*

 

 

 

겨울 바다와 청어 회의 별미 여행~~~*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척 해상 케이블카  (0) 2018.02.12
대구 지하철 여행  (0) 2018.02.10
칼바람에 봄이 오는 길목  (0) 2018.02.05
또 한 달이 지나갑니다  (0) 2018.01.29
술이 익는 영등포에 밤  (0) 201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