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김영래
*소나기가 그친 강둑길*
여름으로 가는 길목을
더욱 푸르게 하려는지
잦은 소나기가 내리며
싱그러운 들녘을 촉촉이 적십니다
오후 들어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물방울 수채화 꽃길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가 그친
몽환적인 풍경 속으로
느림에 미학을 찾아 나섭니다
향긋한 흑 냄새를 맡으며
산허리에 자욱하게 내려앉은
안개구름을 바라보는
그윽한 눈빛에
아름답게 다가오며 오랜만에
평안한 마음으로 안구 정화를 합니다
비구름이 지나간 자리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둑길
풀잎에 맺힌 물방울이 모두가
나의 정서적인 마음에 양식이 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자연이 내려준 선물입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이 또 이렇게 지나갑니다~~~*
강 마을에 사는 작은 행복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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