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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연두색 봄이 오늘 소리

 

 

 

 

 

 

 

 

 

 

 

 

 

 

 

 

 

 

 


 


 

김영래

 

*연두색 봄이 오늘 소리*

 

 

 

제일 먼저 빨간 동백꽃이

피어 봄기운에 기쁨을 주다

이제 시들어 떨어져 내리는 데

 

아직도 변덕스러운 날씨가

심술을 부리며 싸락눈을 날린다

하지만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지 못한다

 

연두색 새싹이 돋아나고

꽃피는 봄을 향해 빠르게

성큼성큼 다가섭니다

 

지난겨울 사람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을 아파 하지 마라

저기 어음이 녹는 강물처럼

 

바다로 흘려보내면

봄꽃 향기에 묻혀 버리고

상처가 아물고 삶의 무늬로 그려진다

 

과거에 발목을 잡혀

젖은 눈으로 허우적거리지 말고

꽃피는 춘 3월을 맞이하는 겁니다

 

그렇게 물 흐르듯 사는 게

현명하고 슬기로운 삶입니다

새봄에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라~~~*

 

 

 

잔설을 밟고 가는 봄 마중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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