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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푸른 갈대밭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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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푸른 갈대밭 오솔길*



그토록 긴 세월을

끊어 질 듯하면서

실날같은 인연이


잊혀질듯 하다가 다가와

많은 날들이 지나갔지만

향기롭게 이어져 갑니다


일 년 중 이때만 볼 수 있는

갯내음이 물씬 나는 곳으로

오랜만에 산책을 나왔는데


마치 가을과 여름이

공존하는 오묘한 반백의

색채로 여운을 남긴다

 

자연만이

그려 낼 수 있는 색감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한송이씩만 피어 있는

빨강 하얀 해당화가 절제의

여백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복잡한 마음을 헹궈 내자

닫혔던 마음에 창이 열리고

또 다른 세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독은 스스로 즐기는

자기 성찰의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정신적 결핍은 울을 증을 유발합니다

이제야 홀로 있는 충만함을 알 듯합니다


삶의 기쁨 아픔 사랑 고뇌

다 겪고 나서야 살아있는

쁨과 감사를 배웁니다


누구나 자신의 등짐이

유난히 무거운 것 같다며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릇된 무지로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늘 자연을 가까이하며

선과 사색을 생활화하자~~~*



지금 손에 쥐고 있는 시간이 소중한 인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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