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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풍경

겨울 산에서 밟는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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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겨울 산에서 밟는 단풍*

 

첫눈이 왔다는 소식에

설산을 생각하고 왔다가

떨어진 붉은 단풍에 취해 

 

넋을 놓고 바라보며

가다 셨기를 반복합니다

뜻밖에 황홀한 횡제를 한듯합니다

 

새봄의 초록에 새싹이 환호와 

단풍의 감탄과 열광에 시절을 지나

땅에 떨어저 흙으로 돌아가기 전

 

푸름의 갈채와 퇴장도 모두 다

마지막 가는 뒷모습으로도

아름다움에 빛을 선사합니다 

 

혼자 보는 안타까움에

그리움의 얼굴이 떠오르는데

세상에 전부 같았던 불타던 사랑도

 

모든 것이

본 모습으로 드러나는 겨울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절이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앉은

참새 가긴 겨울을 걱정하는 데

지내 놓고 보니 사랑은 홍역 같은 것이다

 

젊음의 위세 당당하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도정의 세월을 지네 놓고 보니

한발 한발이 모두 다 조심스러워

묵언의 운둔기로 접어듭니다~~~*

 

겨울 산에서 느끼는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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