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넓은 갈대 평야의 눈부심*
해마다 이맘 때면
일 년 중 이때만 볼 수 있는
묵은 갈색 삘기와
새로 나온 새순이
어우러져 반백의 색채로
넓은 평야를 아름답게 그립니다
바람이 불면
물결 친듯한 그 아름다움이
그리운 여운으로 나를 끌어당겨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사람마다 성격과 취향이 다르지만
이곳에 오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상쾌해지며 기분 전환이 됩니다
힘차게 한 바퀴 달리고 나면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후련합니다
참으로 색 다른 맛이 있습니다
행복이란 남의 삶을 기웃거리며
찾는 것은 가장 어리석음이다
기쁨이란 자신의 발치 아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며
많은 실행 착오를 겪고도
눈을 뜨지 못하면 캄캄한
어두운 마음에 길을 헤맨다
맑고 청명한 날에도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밤과 같은 삶을 살지 말자
스스로 찾는 작은 행복이
하나하나 알아 갈 때 비로소
인생이 흐뭇하게 농익어간다~~~*
계절과 시절 사이에 추억 만들기~~~*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수리 빵카페 (0) | 2020.06.06 |
---|---|
푸른 초원 들꽃 캠핑 (0) | 2020.06.04 |
낭만이 물든 노을바다 (0) | 2020.05.29 |
푸른 자전거 여행 (0) | 2020.05.26 |
노을 꽃이 물드는 바다 (0) | 2020.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