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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햇살에 투영된 꽃길

김영래

 

*햇살에 투영된 꽃길*

 

하루 중 가장 신선한

새벽 공기에 마실 수 있다는 건

하늘이 내린 축복이 아닌가 합니다

 

부지런한 심신과

열정이 합쳐진 뜨거운

가슴이 녹여낸 채취며

 

아무나 할 수 없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정열의 진액과 핵이다

 

번뜩이는 눈매로

한 컷의 찰나와 순간의

기다림에 미학에 설렌다

 

무거운 카메라 장비에

노곤한 새벽잠을 해치고

먼 길 마다하고 달려온 열정

 

포커스 몰입으로

앵글 속의 경지에 도달하는

모습이 너무도 진지합니다

나는 꽃 대신

그 진지한 표정을 담는다

하늘도 꽃도 사람도 모두 다

참으로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오늘은 산도 보고 꽃도 보고

새도 보고 상당이 수지맞는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살아 있는 기쁨을 만끽하는 감사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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