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두물머리 아침 햇살*
봄인가 했는데 어느새
세 계절이 바뀌어 가을을
관통하고 끝자락을 향해
빠르게 지나갑니다
되돌아 생각해보니
참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가장 많이 찾은 곳이
두물머리가 아닌가 합니다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어두운 이른 새벽부터
해 질 녘 까지 지침 없이
그렇게 열심히 다니는 힘에
어떨 땐 나 자신도 놀란다
사진이란 무엇이 나를 이토록
부지런하게 만들었을까
세상에는 수만 가지
게으르고 하기실은 핑계와
변명이 끈적 거리고 발목을 잡지만
반비 레 되는 행복의 가치가
여기저기 숨어 섞여 있다
마치 모래 속에 빛나는 보석처럼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지만
오늘도 나태와 비관을 물리치고
새로운 희망을 충전하련다
두려움이란 게으른 나태함의
찌꺼기에서 자라나는 곰팡이다
누구나 삶의 시간은 한정돼 있지만
늘 자연을 가까이하고
아름다움을 많이 보고 느끼며
마음에 선한 기운을 담는 것이
바로 불안 초조 두려움을
말끔하게 치유하는 해독제다
오늘도 스스로 찾는 해독제를 마시자
하늘과 땅 안개와 구름
나무와 강물이 함께 어울림이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세상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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