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겨울 강 풍경 속에서*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에
수많은 애환과
추억을 그리며
한 해 가 저물어 갑니다
코로나 때문에
너무도 바쁘게
살아온 발길에도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변화가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생을 바쁘게만 살아 삶
그렇게도 여유가 없던 맘
산책은 엄두도 못 내던 분도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남아도는 시간에
이제는 누구나 산책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심히 지나치던
메마른 들길에도
자세히 관찰하니
수많은 생명체가
열심히 살아 움직이는
갈대숲이 신비스럽습니다
세상은 넓고
내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배워갑니다
닫혔던 마음에
창이 열리고 자연 생태를
느끼며 고개를 끄떡입니다
천 리를 걸어야 인생을
깨우친다는 옛 선인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겨울 강의 철새와 갈대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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