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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저무는 서울에 노을 밤

 

 

김영래

 

*저무는 서울에 노을 밤*

 

여태껏 살아오며

이렇게 홀란스런 세상은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정치권이 합심하여

난국을 헤쳐 가야 하는데

 

국민은 생각 않고

자기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우격다짐에

 

현저하게 다른 생각으로

갈래갈래 찌어지는 형국이

너무도 가슴 아픈 일입니다

 

설렘과 기대로

출발했던 경자년이

온갖 상처로 얼룩져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변종 코로나까지 겹쳐

하루하루가 두려운 날이다

 

방콕도 하루 이틀이지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무는데

 

마지막 지는 해가

빌딩 사이로 비치며

도심의 노을 강을 물들입니다

 

요즘은 일가친척과 가족

모임도 함부로 만날 수 없는

삭막한 세상이 됐습니다

 

대치와 헐뜯는 반목은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고

희망찬 합심으로 뭉쳤으면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애쓰시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모두가

버겁고 힘들겠지만

무사히 견뎌 내시고

 

밝아오는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꼭 뜻한 꿈 이루세요 ~~~*

 

만나지 못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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