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겨울 설산의 헹굼 여행*
세상이 아무리 버겁고
어지러워도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또 새날이 온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로 같은 불안이 닥쳐도
나약하게 굴복하지 않고
마음을 추스르고
나답게 살기로 다짐하며
새날의 희망을 꿈꾼다
때로는 일이 잘 안 풀릴 땐
재충전을 위해 또 고요한
하얀 순백의 설산을 찾아 나선다
올라올 땐
미끄럽고 힘들지만
시야가 탁 터진 설산의
풍경을 바라보고 서 있노라면
도시에서 찌든 앙금이
단박에 날아가고 해냈다는
희열의 성취감이 가슴 벅차다
나태하고 게으른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 스스로
내가 나를 사랑하고 다스리자~~~*
자연과 묵언의 눈빛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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