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일본 영화 굿바이*
영화 마니아로부터
영화 한 편을 추천받고
요즘엔 안된다고 했지만
꼭 봐야 할 영화라고 하여
눈길을 밟으며 오랜만에 찾았다
극장 안은 텅텅 비어 있었다
도교에서 첼리스트로
활동하던 다이고는
악단이 파산되어
졸지에 실직자가 되어
고향으로 낙향한다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가
단번에 후한 선금을 받고
첫 출근을 했으나
예상할 수 없던 일에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지만
인생의 마지막 가는 죽음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과정이
감명 깊게 이어져 간다
출생은 기쁨과 축복이지만
죽음은 슬프고 어둡고 암울하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엄숙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감독 타키타 요지로
에게 경의와 찬사를 보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앙금으로 잠재된
아버지와 불우한 관계
사장님의
따뜻한 인간미와 배려
부부간의 갈등과 번뇌
친구의 천시와 반전
진한 삶의 여운과
직장 인간미 인성을
잔잔하게
깨우치는 과정이
가슴에 진한 감동으로
영화 관람 후
소주와 토론을 곁들인
뒤풀이로 밤이 깊어 같다~~~*
감성과 선을 중요시 분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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