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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오색 찬란한 튜립 꽃길

 

김영래

 

*오색 찬란한 튜립 꽃길*

 

눈부신 튜립 꽃길에

여기저기서 탄성을

지르며 찰칵거립니다

 

갇혀 있던 마음에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꽃 천지로 눈을 즐겁게 합니다

 

방콕으로 답답하던 차에

참으로 나오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꽃이 피고 지며

예쁘게 빛내다 가는데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매사에

안목이 농익어 가지만 반대로

속이 옹졸해지며 독선적인

 

양면성의 두 가지가

한꺼번에 오는 듯합니다

될 수 있으면 시간 날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보고

마음을 정화하고 좋은 생각에

선한 기운을 받으려 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황홀한 튜립 꽃길입니다

꽃길을 걸을 땐 충만하지만

 

삶의 현장에 돌아오면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심신

일체가 되질 않는 듯합니다

 

인생길 수많은 애환과

기쁨이 함께 섞여와

평정을 찾으려고

 

마음을 다독여 보지만

추하지 않고 의연하게 늙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도

다짐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산책과 선을 생활화하고

천천히 조급함 없는 마음으로

멀리 보고 자각하는 삶을 살자~~~*

 

 

 

천국과 현실이 교차하는 꽃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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