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속초 맛집 여행*
한 여름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작열하는
가마솥 불볕더위가
아스팔트가 엿물처럼
흘러내리는 대단함에
일에 능률이 떨어지고
노곤한 늘어짐에
몸이 지칠 땐 잠시 멈추고
머리도 식힐 겸 바다로 갑니다
수만 가지 이유와
사정으로 발목에 꽉 조이는
단단한 족쇄를 찬 형국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신체 센서의 감지대로
건강을 챙기는 게 현명합니다
제일 먼저 사람이 우선이다,
세상에 이치란 얻는 게 있으면
반듯이 잃는 것도 있습니다
푸른 하늘 파도 갈매기
끝없는 수평선을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이고 후련합니다
이래서 자꾸만
바다를 찾게 되는가 봅니다
해풍을 맞으며 백사장 산책 후
해 질 녘 출출해질쯤에
맛집은 필수 코스입니다
오늘은 메뉴는 모둠 물회
얼음이 서거 거리고
오장육부까지 시원하고
매콤 새콤한 감칠맛이다
오늘도 무거운
마음을 헹궈 내며
감사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스스로 챙기는 휴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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