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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자전거 소풍

 

김영래

 

*자전거 소풍*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세월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녹녹지 않은 세상에

 

각자가 흩어져

살면서도 옛정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오랜만에 함께 뭉쳐

그리운 마음을 나누는

반가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마음이 고마워

가슴이 뭉클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삶이라 할지라도

변함없는 마음이 있어

 

가슴이 훈훈합니다

오래된 노천 식당에서

오늘에 선택된 메뉴는

 

도토리묵에다

미나리 전 이지만 고급

식당 부럽지 않습니다

 

즐겁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나고

그동안 지내온 밀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행복이 벌 거 아닙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변함없는 우정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사랑할 수 있음이

 

가장 소중한 기쁨입니다

지금 이 순간 감사하고

아름다운 찰나가 찰칵 저장돼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먼 세월이 흐른 뒤에도

 

생각날 때마다

문득문득 꺼내 보렵니다

즐겁고 소중했던 순간들~~~*

 

 

라이딩 후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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