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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밤에 간 물에 정원

ize="size16">김영래 

 

*밤에 간 물에 정원*

 

새해 인가했는데

어느새 2월도 저물어

끝자락에 도달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살얼름 속에 철새가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바쁘게만 움직였지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허둥거리며

종종걸음만

제 촉 했던 듯 합니다

 

무언가

놓쳐 버린듯한

허전한 아쉬움에

 

해 질 녘에

물의 정원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슬기롭게 사는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고

 

노을 속에서

어둑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의

고뇌에 서성입니다

 

그저 만나고

웃고 즐기는 것이

행복인 줄 알고 살았던

 

마음에 한 가닥 새로운

삶에 희망을 그려 넣으며

느낌의 마음 공부를 합니다~~~*

 

 

 

밤 노을 속에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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