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만물이 소생하는 봄*
메마른 봄 가뭄에
흡족하지 않지만
단비가 지나간 자리에
질긴 생명력은
연두색 새싹이 쏟아 올라
푸른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갇혀 있던 마음에
오랜만에 향긋한
봄 길을 걸어 봅니다
여름엔 그 흔하던
잡초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고 경이롭습니다
높이 나는 새처럼
멀리 넓게 천천히
둘러보니 하늘도 산도
모든 게 아름답습니다
폭넓게 멀리 보기를
원하는 사람은 마음에
창을 활짝 열고
근심 걱정 잠시 내려놓고
여행을 하는 것처럼
가장 가까운 강변으로
봄 산책을 하는 겁니다
안구 정화로 기분이 풀리면
모든 게 감사하고
즐거운 발길이 됩니다
운동 후 시장기는
가장 입맛 당기는
활기찬 에너지 충전소
역활을 톡톡히 합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씨앗을 파종하는 초록의
봄나들이를 합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하고
가슴 뛰는 삶을 회복하자~~~*
움직이자 그리고 기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