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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눈부신 들꽃 산책

김영래

 

*눈부신 들꽃 산책*

 

여름 장마가

시작하려고 뜸을 들이고

이슬비만 몇 차례 지나가자

 

온 들녘이 오색 찬란한

들꽃이 만발하여 누가 누가 더

아름답나 꽃 찬치를 벌였습니다

 

장마가 지면 운신에

폭이 좁아지기 전에

들꽃 산책을 나왔습니다

 

한가지 꽃만 무리 지어

피어도 아름답지만

모든 꽃이 섞여 사이좋게

 

어울려 피어도

공존의 미학을 또 다른

시각으로 의미 깊게 바라봅니다

 

양귀비 패랭이 개망초

수레국화 코스모스가

한곳에 모여 어서 오라고

 

산들거리며

반갑게 맞지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색채입니다

 

사람도 다툼 없이

함께 어울려 사는 다정한

눈빛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들꽃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다

먹는 늦은 점심이 감칠맛입니다

 

오늘은 상당이

수지맞는 날입니다

풀꽃 향기 속에서

 

감사한 하루가

이렇게 즐겁고

아름답게 지나갑니다

 

감정에 기복을

스스로 다스리는

들꽃 산책과 사색~~~*

 

 

꽃길에서 안구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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