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양수리 연꽃 향기

김영래

 

*양수리에 연꽃 향기*

 

어젯밤

창문을 두드리는

소나기 소리가 잠결에

들리는 듯했는데

 

아침에 산책을 나가니

안개구름이 산허리에

걸터앉아 몽환적인

 

풍경을 그리다

서서히 강마을 아래로

자욱하게 내려옵니다 

 

올해 처음으로

피기 시작한 하얀 연꽃이

진흙을 해치고 아름답게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진동하는 연꽃 향기에

벌 나비가 날아들어

 

안개 속에

연꽃과 여인이 황홀한

기쁨으로 일심동체가 되어 

 

그윽한 풍경을 그립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일수록

더욱 자연의 신비로움이

 

경이롭고, 감사하게

마음속에 다가옵니다

아무 일도 없이 그 저 

 

온전하게 살아 숨 쉬며

이렇게 아침마다 보고 느끼고

산책할 수 있음이 축복입니다

 

일이 잘 안 풀리시고

마음이 답답하신 분은

연꽃 향기로 마음을

 

안정시키며 스스로

다독이며 추슬러 보세요

마음이 편해야 희망이 보입니다~~~*

 

 

양수리에 아침 풍경~~~*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날 빈대떡  (0) 2022.06.30
회색빛 우중 산책  (0) 2022.06.28
물에정원 아침 일출  (0) 2022.06.26
눈부신 들꽃 산책  (0) 2022.06.24
보랏빛 꽃길 카페  (0)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