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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반려견과 가을 소풍

김영래

 

*반려견과 가을 소풍*

 

 

기다리던 주말이었는데

밤에는 천둥, 번개를 치며

창문을 흔들며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더니

아침엔 맑은 하늘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칩니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가을 소풍을 가렵니다

 

아이들이 모두 출가하고

단출한 가족에 적적했는데

강아지와 함께하고부터는

 

요즘은 웃을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영리하고 애교 많은 재롱에

 

한 가족에 일원이 됐습니다

산책 가는 길을 하루만

걸러도 현관 앞에 앉아서

 

꼬리를

흔들며 빨리 가자며

 짖어대며 성화를 부립니다

 

요즘의

생활은 단조롭게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행복이란  평범한

삶 속에서 평안을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며

 

자연 속에 동화되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다툼없이

 

사는 게 아닐까 합니다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

하루하루를 소풍처럼

 

즐겁고

건강하게 사는 게

가장 소망하는 꿈입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람도 진실로 사랑하는

법을 터득하는 마음입니다

 

산책 중에 만나는 애견 친구는

좋아서 었쩔줄 모르고 반가워

서로를 비비며 킁킁거립니다

 

사람도 이렇게

좋아하는 반가운 친구가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느낌의 주말 사용 설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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