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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장미 호수로 가는길

김영래

 

*장미 호수로 가는길*

 

6월로 접어들자

빨간 장미가 만발하여

양수리 강변  산책길에

 

눈부시고 찬란한

장미 향기가 진동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길입니다

 

물새가 지저귀고

장미가 산들거리며

둑길 굽이굽이 마다

 

들꽃 잔치를 벌여

한적하고 외진 곳에도

용케도 알아차리고

 

사람들이 찾아와

오솔길이 생깁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곳엔

 

어김없이

저절로 길이 납니다

자연과 꽃을 좋아하는

 

선한 마음이

모여들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인격이 높고

 

내면이 깊은 분에게는

선한 마음이 모여들어

은은한 사람 향기에

 

모이고 따르는 마음에

존경심 이란 과실이

주렁주렁 열립니다

 

선한 마음으로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실천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름다운 꽃을 많이 보고

갈고 닦는 마음에 앙금을

헹구어 내어 보렵니다 ~~~*

 

 

장미 향기로 마음 다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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