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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풍경

코스모스 향기 속으로

김영래

 

*코스모스 향기 속으로*

 

나는 가을이 좋다

하얀 뭉게구름만 봐도

마음에 설레고 두근거린다

 

해마다 코스모스

꽃이 피는 시절이 오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그리운 모습이

선명하게 떠 오르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습니다

 

가장 흔하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가을꽃이지만

장미 백합 백일홍 수국 등

 

수많은 꽃 중에서 

유독 내 마음속을

차지하는 까닭은

 

유년기에 형성된

서정적인 향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냇물이 흐르고

징검다리가 있고

이름 모를 들풀과 어울려

 

한두 송이만 피어도 좋고

아무도 배척하지 않고

넓은 평야에 가득 채워

 

알록달록 사이좋게 피어

다양함을 인정하며 살라는

하늘에 뜻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 세상도 이처럼

시기 질투 편 가르기 없이

함께 어울리며 사는 것입니다~~~*

 

 

 

가을 들녘에 공존의 미학~~~*

                                                                                                                                                                 대형 화면 크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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