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래
*단풍 숲속으로*
그 아름답던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하루가
다르게 고운 색칠을 하더니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자 가을이
떠날 준비를 하는 듯합니다
나는 서둘러
단풍 숲속을 찾아가
호젓한 산책을 만끽합니다
가을은 많은 생각이
교차하며 그리움이 떠
오르는 사색에 계절입니다
눈부신 색체에 매료되
정신없이 찰칵거리며
또 다른 추억 그리그를 합니다
자작나무 길가에
들고양이가 홀로 앉아
긴 겨울을 걱정하며
고독한 상념에 잠기고
그렇게 자연 속의 한 시절이
아름답게 물들여 보여 줍니다
가을은 짧지만
내 인생에 한순간을 멋지고
풍요로운 행복의 찰나로 지나갑니다
진한 단풍이 긴 여운을 남깁니다~~~*
'가을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대밭 노을 산책 (135) | 2022.11.16 |
---|---|
은행나무 산책길 (139) | 2022.11.12 |
함초 평야 노을풍경 (146) | 2022.10.30 |
코스모스 향기 속으로 (150) | 2022.10.07 |
우중 산책과 커피 (136) | 2022.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