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두물머리 노을 고니*
계절과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 아무리
변덕을 부려도 시절의 절기는
아무도 거역하지 못하고
지구는 돌고 자연의 섭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다가옵니다
겨우내 창원 주남 저수지 와
우포늪에서 머물던 철새가
돌아갈 시기를 기억하고
어떻게 알아채는지
정확한 북쪽 방향을 잡고
올해도 중간 기착지인
수량이 풍부한 강마을
양수리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보려고 많은 진사님이
찾아와 한 컷에 열광하며
해가 지도록 기다림에 미학에
심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앵글 속에 또 다른 세상을
관조하며 몰입합니다
목이 긴 자태의 고니의
뜨고 내리는 멋진 포즈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자연을 차려준
웅장한 대형 스크린에
무료 관람을 즐겁게 했습니다~~~*
하늘이 내려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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