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전원 마을 옥수수*
파란 하늘에
하얀 손오공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날
강원도 고향마을
산비탈 돌밭에 심어도
잘 자라 키가 껑충 크던
찰 강냉이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나이가 들면 아련한
추억을 먹고 사나 봅니다
오늘은 옛 생각을 하며
옥수수 밭에서 방금 딴
쫀득거리는 옥수수로
하모니카를 불며 그리운
향수를 소환해 보렵니다
먹거리가 귀하던
허기진 어린 시절
감자와 강냉이만 먹고
함께 놀던 그 친구는
지금쯤 어디서 살고
무얼 하고 있을까
모든 것이
지내 놓고 보며
아름답게 떠 오릅니다
그 친구가 보고싶다
아주 많이 보고 싶다, .
어느 하늘 아래 있던지
아프지 말고
한번 만날 때까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 하늘에 떠오른 그 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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