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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갈대숲 노을 산책길

김영래

 

*갈대숲 노을 산책길*

 

겨울로 접어드는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세상 돌아가는 소리가

 

복잡다양 하지만

모두 잘 버티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바다를 다녀온 지가

며칠 되지도 않았지만

신문 방송엔 머리가

 

지근거릴 정도로

서로를 헐뜯고 눈에

핏발 세우고 자기주장만

 

옳다고 외치며

자신이 판 구덩이 빠져

아집에 함몰되어 허우적거린다

 

평범한 소시민은

많은 걸 바라지 않지만

상식이 통하는 소통과

 

상대를 인정하고

경청하는 자세와 이해가

많이 부족해 너무 아쉬워

 

따뜻한 마음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근거리에 머리를 식히고

노을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소 위안이 됩니다

 

노을 산책을 마치고

이웃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시간이 작은 기쁨입니다~~~*

 

 

노을 산책과 소소한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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