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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이웃과 마시는 가을커피

김영래

 

*이웃과 마시는 가을커피*

 

가을에 문턱을 넘어

선선 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물들어 갑니다

산책 길에서 자주 만나고

 

한동네에 같이 살아도

분주한 일상애 얽매어

마주 앉아 밥 한 끼 먹기가

 

마음은 늘 있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늘은 용케도 시간이 맞아

 

식사 후 창 넓은 단골 

카페에 들러 밀린 이야기

꽃을 피우며 향이 진한

 

가을 커피를 마시며

우의를 돈독히 다집니다

산다는 건 만남의 연속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가장 좋은 만남입니다

사람 향기 나 는 진솔한

 

대화는 만남의 기쁨이고

심신 건강에 꼭 필요한

행복의 비타민이다

 

어떻게 생각하고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똑같은 종이 상자라도

 

신사가 들고 있으면

선물 상자처럼 보이고

노무자가 들고 있으면

공구함처럼 보인다

 

이것이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상의 왜곡된 편견이다

그래서 자기 위로차  취향 데로

 

커피 집을 정하고 찾는

가을은 사과  배 감 과일만

익는 게 아니다 생각도 익는다~~~*

 

 

미로 같은 엉퀸 마음 다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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