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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파도치는 해운데

김영래

 

*파도치는 해운대

 

원래 타고난 천성부터

취향이 낭만 적이고

여행을 좋아하며 즐기고

 

 넓게 사는 분도 있지만

나는 밥줄에 발목이 잡혀

일만 알고 열심히 살았다

 

일찍부터

고된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 버겁고 힘든

 

호된 곤욕을 치르고 나서

애환과 아픔을 밥 먹듯이 

하며 고독 외로움과 싸워

 

삶의 기쁨을 만드는데

눈물과 경험이 발효되어

원동력의 재료로 발전했다

 

남들이 평생을 할 일을

일찍이 소진 시켰다는

자기주장이 성립되어

 

이때부터 보상 심리가

작동하기 시작했고

강하게 살기로 한다

 

여차하면 여행을 훌쩍

떠나는 날이 반복되었다.

양수리 안개 마을에서

 

멀리 남쪽 해운대

바다 까지 찾아왔건만

여기도 희뿌연 안개와

 

붉은 노을이 나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흔든다

아마 평생을 안개와 더불어

 

 인연이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막지 못할 안개라면

사랑하고 친구가 되련다,~~~*

 

 

 파도 안개 노을과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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