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래
*베트남 쌀국수*
오늘에 점심 메뉴는
베트남 정통 쌀 국수로
정하고 오래전 아련한
하노이 다낭 여행 시
물리도록 먹던 옛
추억을 생각하니
무덥던
그때가 떠오르며
향이 독특한 미나리
비슷한 고수를
듬뿍 넣고 처음 접하던
그때를 그리며 먹어봅니다
산다는 건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사나 봅니다
그때 하나 여행사
패키지로 함께 여행했던
그분들은 어디서 살고 있을까
모두가 지내 놓고 보니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내 마음속에 차곡차곡
저장되어 있는 듯합니다
점심을 마치고 두물경
둘래 길 한 바퀴를 돌며
초 겨울나무 사이를
천천히 느리게 걸며
시절과 계절 사이의
느낌 사색을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좋은 만남이
감사함으로 멋지게 지나갑니다~~~*
초겨울 계절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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