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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강추위와 벽난로

 

김영래

 

*강추위와 벽난로*

 

겨울이 춥다 하여도

이번에 찾아온 동장군은

칼바람을 동반한 대단한

 

위력을 떨 치는 바람에

꽁꽁 언 나무 가지가

많이 부러져 내리는

 

추워도 보통 추운 게

아니듯 강열했습니다

두터운 잠바에 장갑을

 

끼어도 손이 시리고

볼이 얼얼하고 매섭다

설경 산책을 마치고

 

장작불 타는 소리가

토닥 거리는 벽난로가

있는 곳으로 찾아들어

 

몸을 녹이며

오랜만에 혹독한 추위의

겨울 다운 맛을 느꼈습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곳에서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크나 큰   

 

하늘에 축복이고

너무도 감사한 자리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이 작 은 행복을

그리며 지나갑니다

감기 없는 겨울나세요~~~*

 

겨울 산책과 장작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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