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겨울 산책과 찐빵*
하얀 겨울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겨울에 정취를 만끽하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며
오늘도 반려견을 데리고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보며
겨울 정취에 젖어
천천히 느림에 미학을
느껴 보며 많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밤 사이에 일어난 일
최고 권력자의 퇴장하는
쓸쓸한 뒷모습에
만감이 스쳐갑니다
가혹한 욕심이 재앙을
부른다는 성경 말씀의
구절이 자꾸만 생각 나
복잡한 머리를 정리합니다
욕심 없이 열심히 사는
서민들의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에 작은 행복을 느끼며
아무 일도 없이
사는 것이 크나 큰
기쁨이고 즐거움이
아닌 가 하는 마음이다
산책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찐빵에다
가족이 둘러앉아
부대찌개를 보글보글
끓이며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 만으로도
얼마든 지 흡족할 수 있는
이 순간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소 시민이 살아가는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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