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추운 날 아침 산책*
입춘이 지나고
봄이 가까워지는데
날씨는 겨울이 떠나다
되돌아왔는지
더욱 추운 것 같다고
모두들 추워 추워한다
혹독한 추위라 하지만
이런 날을 나는 선호합니다
새벽안개가 나뭇가지에
하얗게 얼어붙어
아름다운 상고대가
멋지게 끼어 눈 과는
또 다른 운치를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좋아한다
성격과 개인 취향상
추위보다 감성이 앞서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강마을에 사는 이유 중
꼽을 수 있는 하나입니다
같은 동질 성으로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한동네에 이웃을 이루고
함께 산책을 하며 살아갑니다
동물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과 눈빛 교류와
소통하며 살 수 있는
인연도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 아닌가 하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더욱 친밀하게 지내렵니다
모두들 따뜻한 방 안에서
난로만 차지하고 있지만
날씨는 혹한에 한파라 해도
나에게 아직도
가슴이 설레는 마음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웃과 함께한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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