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어름강 결빙화 산책*
입춘이 지나면
봄이 오나 했는데
세찬 강풍이 휘몰아치고
남한강이 꽁꽁
얼어붙고 눈이 내린
길이 빙판이 되어
미끄럽고 위험 하지만
신문 방송엔 지루하고
속 시끄러운 일이 쏟아져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몸과 마음이 지친 지
오미 오래되었다
혹한의 한파지만
차라리 정신이 번쩍 나게
찬 바람 속으로 산책을 나오니
볼이 얼얼하고
손을 시리지만
한결 정신이 맑아져
자연이 빛어 낸
빤작이는 결빙화가
오목 조밀 아름답게 피어
눈빛 교감을 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성은
제 각기 다 다르지만
추운 겨울에만
잠깐 볼 수 있는
보석처럼 영롱하게
빤짝거립니다
참으로 신비로운
다양한 형태입니다
산책을 마친 후
오늘에 메뉴는 얼큰한
추어탕으로 정했습니다
어서 빨리 나라가
정상 적으로 안정되고
꽃피는 봄이 왔으면 합니다~~~*
자연과 접한 자정의 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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