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래
*물의 정원 반려견 산책*
쉬는 날 모처럼 집에서
뉴스를 보는데 경악스럽다
블랙 코미디 프로를 능가한다
정치가 희화화 하니 코미디
프로가 사라 진지 이미 오래다
얼굴에 철판 깐 가죽 두꺼운
사람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하루 종일 신문 방송을
도배를 하며 국민만 바라보고
나가야 한다며 입에
거품을 물고 열 번을 토한다
속이 시끄러워 방송을 끄고
강 건너편
물의 정원으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갑니다
많은 사람이 나와
푸른 잔디밭에 앉아
자연에 심취되어 휴식을
취하며 내일에
희망을 충전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푸르름에
꽃이 피는지 지는지도 모르고
지식과 지혜를 모두 가진 사람이
자신이 판 구덩이에 빠저 허우적거린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쉼 없는 전진으로 자기
발등만 바라보는 아집의 모순에
빠질 떼 사화는 위험해진다
잠깐 멈추고 자신의 내면을
헹구어 내고 쉬어 갑시다
시대를 앞서간
선인들의 속담에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말이 떠오른 다
악행이 모두 소멸되고
선한 마음이 형성되어
상식이 통하는 그런 세상이
자꾸만 그려지는 까닭에
푸른 초원 먼 하늘을 응시한다
물의 정원에서 상념의 넋두리~~~*
보람차고 소중한 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