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비 온 후 수채화 산책*
어떤 사람은 비가 오면
습도기 높고 끈적 거린다고
싫어하는 분도 있지만
사람마다 생각과
선호도가 각각 다르다
어렸을 때부터 비 오면
장화를 신고
첨벙 거리며 비 길을 돌아
다니길 좋아하였습니다
변덕 스런 날씨가
비가 내리다 금방
해가 났다 흐렸다 합니다
방금 소나기가 멈추자
물방울이 맺힌 수채화
산책을 나가 보렵니다
촉촉한 흙 냄 새나는
흙길을 선호합니다
아쉽게도 금세 물기가 말라
언제 비가 욌나 하지만
짤은 순간 그 찰나가
너무도 좋았습니다
농사짓는 분을 위해
조금 더 내렸으면 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더위에 몸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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