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농촌에봄
우리 마을에도 들로 산으로 논뚜럭 사이로 봄 향기가 불어 옵니다
황토빛 옥토를 곱게갈아 파종을 하는 이씨에 손 놀림이 분주하다 잎도 피기전 노랑 꽃부터 얼굴을 내밀며 돌담장 사이로 성급히 꽃 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옵니다
꽁꽁언 겨울 추위를 땅 속에서 잘 견디어 낸 육쪽 마늘이 대견스럽게 파릇 파릇 함으로 농부에 꿈을 부풀게 한다
올해도 대풍이 들어 모두가 함밖웃음 소리를 내으면 좋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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