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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주막집

 

 

 

 

 

 

 

 

 

김영래

 

*주막집*

 

휘어진 철길너머

오래된 주막집하나

 

허름한

식탁위에 있던

파리 한마리가

주인장 얼굴에 내려앉자

소꿉 장난을 하는데

 

한가 하고 나른함에

입을 벌리고

한손에 파리채 움켜진채

주름진 실눈 작게뜨고

세상 모르게 낮잠을 잔다

 

여행중

타는 목마름에

동동주 

생각에 부지런히 왔것만

 

행복한 꿈 꾸라며

나는 발길 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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