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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민박 집에서

 

 

 

 

 

 

 

 

  김영래

 

*민박 집에서*

 

멀리 떠난 여행중

아주오래된 시골집

 

꿀뚝에

모락모락 연기를 피우며

아련한 그시절 생각하며

장작불 을 때봅니다

 

토닥이는 소리가 정겨워

너울 너울 춤추는 불길이 정겨워

또 장작을 넣습니다

 

밝은불빛에 놀란

거미 한마리가

환급히 사라저간다

 

한 사람은

부뚜막에 쭈그리고 앉고

셋이서 모여

 

속세를 벗어난 해방감에 젖어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항토빛 향수에 취해

어두운밤 시골집에서

마음을 행구며 추억을 만듬니다

 

 

두메산꼴 에서

포근한 마음과 사랑이 버물여저

충만 함으로 겹쳐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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