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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보고 싶을땐

 

 

 

 

 

 

 

 

 

김영래

 

*보고 싶을땐*

 

나는 혼자

그리움 동반하고

 

강뚝에 피어난

연두빛 향기에 이끌려

쪽배 타고

노저어 가는데

 

노젖는 물소리에 놀라

꽃속에 숨어 울던새가

긴다리 내려뻘고 비상을한다

 

보고싶은 마음에

너도 혼자 외로워

울고 있었구나

 

나도혼자

저 강뚝 꽃밭에 앉아

힌구름 보며

그리운 얼굴 그려 볼란다

 

구름아 구름아

내마음 실려보낸 구름아

애타는 내마음 전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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