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개망초 꽃길

 

 

 

 

 

 

 

  김영래

 

*개망초 꽃길*

 

산길을 가는데

하얀 꽃이 산들 거리며

바람결에 춤을 춤니다

 

온 천지가 꽃길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휴경지에 이태만 묵히면

놀라운 번식력 으로

자연 생태가 복원 된다

 

너무나 흔해서

그누가 말했던가

개망초 꽃이라고

 

나는 오늘도

이 개망초 꽃길에 열광한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자연에 순응하며

땡볏의 가뭄에도

습기찬 장마에도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져 묵묵히종자 번식에  

피고 지고 반복하며 피어 나네요

 

화려한 색상은 아니었지만

변함 없이 

할짝핀 꽃길을 선사 하며서

오늘도 제할일을 다합니다

 

나는 이 꽃길이 너무좋아서

코노래를 부르며 걸어갑니다

천천히 느리게 걸어갑니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소나기  (0) 2008.07.02
휴일날의 초상  (0) 2008.06.30
산골마을 의 천렵  (0) 2008.06.26
수연산방 가는길  (0) 2008.06.26
6월의 농촌 풍경  (0) 200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