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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산방에서 느끼는 기운

 

 

  

 

 

 

 

 

 

 

 

 

 

*산방에서 느끼는 기운*

 

오솔길 넘어

청계산 언저리에

 

봄바람이 불듯이

언 땅을가르고  

 

초록의 새순이 음트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이

꿈틀거리는 어느 날

 

예고도 없이

아지랑이 처럼 다가온 인연이

 

여과없는 진솔한 마음으로

가식과 형식의 틀을 살며시 내려놓고

참 마음으로 소통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매달린

메마른 수세미가

 

대나무잎 사이로 부는

산들바람에 그네를 탑니다 

 

따뜻한 차 한 잔 만으로도

충만할 수 있는 고요한 행복지수

 

오래도록 잊지못할  감동의 순간들

오늘도 하늘에 감사드리며 

 

가슴에 저장해 놓았다 

문득문득  열어보겠습니다

 

소중한 인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느낌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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