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꿈꾸는 하얀 등대섬*
오랜 기다림 속에
마음이 움직여
훌쩍 떠난 여행길
먼바다 아무도 없는
한적하고 조용한 바다
아득한 뱃고동 소리
넘실대는 푸른 파도
하얀 등대섬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언덕 위
아무도 밟지 않은
푸른 풀밭에
쏟아지는
풀꽃 향기 속에
햇살 자락 베고 누어
아름답던
그 시절을 꿈꾸다가
얕게 나는 갈매기 울음소리에
깜짝 놀라 깨어나곤 합니다
느리게 흐르는 시간에
무료해 질쯤이면
감촉 좋은
은 모래에 발을 담그고
지평선을 바라보다가
지난날을 생각합니다
죽어라, 앞만 보고 달려온 나날들
세월이 만든 마모된
내 육신에 고단한 영혼을 풀어놓고
갈고 닦는 수행자처럼
소중한 시간 속에
마음수련자가 되어
말끔히 헹구어 내고
앞날에 희망을 제충전 하며
푸픈 희맘을 꿈꿔봅니다 ~~~~*
바다 속에서 희망 충전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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