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비 오는 날의 그리움 *
이렇게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면
가슴 속에 숨어있던
그대 모습이 떠올라
보고 싶음에
마음이 출렁거리며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아
빗속에서 서성인다
자욱한 안갯속에
그리 음을 타고 내려온
빗방울이
동그라미 그리는데
안개빛 사연들이 다가와
뚜렷이 떠오르지만
이제 그 사람은
아무 소식조차 없다
서러움에 젖은 눈
우산으로 가리고
목이 메이지만
그리워 애태워도
볼 수 없는 변해버린
그 마음의 간격이
나를 이렇게 슬프게 한다 ~~~~*
젖은 눈으로 빗속에서 서성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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