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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혹한속에 도정의 사색

 

 

 

 

 

 

 

 

 

 

 

 

 

 

 

 





김영래

 

*혹한속에 도정의 사색*

 

겨울

깊숙이 들어와

혹독한 추위에

 

찬 바람이

옷깃을 파고듭니다

 

어쩌면 인생길 자체가 

조심조심 걸어가는

빙판길 같지만

 

왔다가 가는 인생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바람처럼 가볍게

아름다운 무늬를

그리고 갑니다

   

이렇게 모진

칼바람에 눈보라도

 

자연에 섭리는

오묘한 뜻이 있을 겁니다

 

눈 내리면 눈을 맞고

바람 불면 바람맞고

 

모든 것을 겸허하게

받아 드리겠습니다

 

저 하얀 빙판길을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지금 당장은

외롭고 고독하지만

추운 만큼 봄이 가까워 졌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  

마음과 마음이 합해져

아름다운 교감이 통하는

 

 밝은 마음에 화목한

세상을 꿈꿔봅니다

 

열린 마음의

가식 없는 진실한 소통은

아픈 만큼 도정이 됩니다

 

화합된 마음에 진리는

언제나 변함없는 

미래에 희망입니다  

 

자신에 현 위치를 알고

뚜렷한 목표를 향에

마음을 정화 시키며

 

한치에 흔들림 없이

소신껏 묵묵히

건너보겠습니다

 

어름 강을 지나면 

푸른 새싹이 나오겠지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가슴이 뜨거운 사람이

그리운 날입니다 

 

걸음을 멈추고

눈이 시린 하늘을

바라보는데

 

돌이 온 철새들이

아름다운 위문 공연을 하고

긴 여운을 남기고 날아갑니다~~~* 

 

 

하한 설경속에  마음 헹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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