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겨울 바다에서 *
그렇게 보고 싶어
애를 태우던
인연의 입자가
먼 하늘
우주를 떠돌다가
푸른 파도 도 없는
외로운 작은 섬에
내려앉았습니다
늘 혼자만 좋아하던
상념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나 혼자 고독하고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함께 바라보니
너무도 좋아
꿈을 꾸는 듯
착각에 빠집니다
이 순간
물 빠진 바다도 너무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해풍이
머리카락을 날리며
코끝을 간지럼 휩니다
깊은 생각이
담겨 있는 눈빛으로
지그시 바라볼 땐
홍조 띤 얼굴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건강한 간격
그런 감정이
오래도록 간직됐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바다에서 함께 보는 눈빛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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