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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들꽃이 핀 오솔길

 

 

 

 

 

 

 

 

 

 

 

 

 

 

 

 

 
 
 

김영래

 

*들꽃이 핀 오솔길*

 

6월에 숲은

번성하기 시작하고

참 아름답습니다

 

꽃이 피는

시절이 있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강물처럼

쉬지 않고 흘러가며

찰나에 순간이 지나갑니다

 

이제 고민은 그만 하세요

훌훌 털고 잠시만

산책을 다녀오세요

 

자연으로 들어가면

새 소리가 들리고

또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고독은 항상

나에게 따라다니는

익숙한 일상이었지만

 

하루가 지나가는

자리에 가장 평온하고

아름다운 순간들

 

황홀한 전율에 감전되어

가슴이 두근거리는

감동에 설레임

 

숲길에 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피어난

꽃을 보고 있노라며

 

모든 근심이 사라지고

마음이 정화되는 듯합니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새순이 올라오고

끝없이 피고 지며

아름답게 보여주는데

 

자연에 감사함에

작은 행복을 즐기고

보고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 

 

 

숲에서 배우는 마음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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