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백련에 청순함*
일 년 중 내가 가장
기다리는 계절에
소나기가 내리고
개구리가
합창을 시작하자
하릇밤 사이에
연꽃이 소담스런
하얀 꽃봉우리를 터트려
여기저기서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벌 나비가 찾아들고
나는 그 순백에 청순함에
넋을 놓고 바라본다
긴 목 더미에 우아한 기품이
모든 꽃을 압도하고
은은한 향기를 날린다
강 마을에 살면서
해 년마다 이렇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보고 느끼고
감상 할 수 있음을
하늘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선한 마음에 찰나를
정화 되는 듯 소중하게 담아냅니다~~~*
마음이 평온을 주는 연꽃 향기에 취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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