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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방

서울에 밤 노을

 

 

 

 

 

 

 

 

 

 

 

 

 

 

 

 

                             

김영래

 

*서울에 밤 노을*

 

겨울 해가 짧아

오후에 잠깐만 꾸물거리며

하루가 금방 저물어간다 

 

바글거리는 인파

정신없이 돌아가는

분주한 도시 생활

 

이 많이 다양한

생각 들이 섞여

모두 잘도 돌아간다

 

어둠이 깔리고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할 무렵

 

빌딩 사이로

밤 노을이 물들고

회색빛 하늘이

 

알 수 없는 그리움으로

분주한 발길을 잡아

커피 한잔을 마시고 가련다, 

 

가슴 뛰는 설래임으로

큰 꿈을 않고 내리던

서울역이 내려다 보인다

 

한순간도 전화기 없이

못사는 손놀림이

정신없이 문자를 두두리다     

 

꽉 짜인 일정과

허기진 정서에

메마른 눈물이 핑돈다~~~*

 

 

 

산다는건 그런 것 차치하면 떠밀려 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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